평화의 메세지

[스크랩] 사랑한다, 사랑해라, 용서해라”

비둘기와 평화 2009. 3. 9. 22:35

아. 오늘은 년도를 바치러 명동성당에 다녀와야 겠습니다/

유리관에 안치되신 추기경님을 뵈니 눈물이 흐릅니다.

세상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잠드소서...

 

[주님, 김수환추기경님에게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주소서.]
[성모 마리아님, 김수환추기경님에게 주님의 자비를 얻어주소서]

 

(아래 글은 서울신문에서 펌)

사랑한다, 사랑해라, 용서해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안구기증 2명에 ‘새 빛’

한국 천주교의 정신적 지주인 김수환 추기경이 16일 오후 6시12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선종(善終)했다. 87세.

▲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흰색 제의에 모관을 갖춰 입은 모습으로 서울 명동성당 대성전에 마련된 유리관에 안치된 가운데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시민들이 차마 추기경을 바라보지 못한 채 오열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추기경께서는 노환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미소와 인간미를 잃지 않으셨고, 인간에 대한 사랑과 그리스도의 평화와 화해 메시지를 전했다.”며 애도했다.

고인의 주치의인 강남성모병원 정인식 교수는 “추기경께서는 노환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폐기능이 떨어져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스스로 호흡했다.”면서 “선종 때까지 큰 고통을 느끼지는 않았으며 임종을 지킨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남겼다.”고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는 “2~3일전부터 ‘사랑한다. 사랑해라. 용서해라.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하셨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노환으로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한 고인은 전날부터 갑자기 폐렴증세를 보이다 이날 오후 들어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장기 기증 약속에 따라 선종 후 병실에서 안구 적출 수술로 마지막 순간까지 나눔의 삶을 실천했다. 김 추기경의 안구 기증으로 2명이 새 빛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김 추기경의 시신은 이날 밤 명동성당으로 옮겨져 안치됐다. 교황의 선종과 마찬가지로 추기경의 시신은 유리관에 안치돼 조문객을 맞는다.

서울대교구는 정진석 추기경을 위원장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20일 오전 10시 서울대교구장으로 장례미사를 치른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 마련된다.

출처 : 사랑한다, 사랑해라, 용서해라”
글쓴이 : affecti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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